[메디컬투데이=김준수 기자] 일상생활 중 어깨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어깨질환을 의심한다. 하지만 승모근이나 견갑골(날개뼈) 부위 통증이 느껴지는 동시에 두통이 함께 나타난다면 의외로 ‘목디스크’일 가능성도 있다.
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며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. 디스크는 과도한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데, 퇴행성 변화나 외부 충격 등으로 제자리를 탈출할 경우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해 충격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.
이에 경추에 가해진 충격이 통증으로 나타나며, 목과 연결된 등과 어깨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. 특히 경추는 두개골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뒷목에서 통증이 나타나 두통이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다.
만약 이처럼 목디스크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해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. 특히 목디스크라고 하더라도 초기 단계라면 수술이 아닌 약물치료, 물리치료, 도수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.
![]() |
▲ 안규열 원장 (사진=기찬통증의학과 제공) |
신경차단술은 복잡한 원인의 여러 가지 척추 통증 진단에 유용하며, 아주 가는 바늘을 이용하므로 약간의 따끔한 정도의 통증만 있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.
안 원장은 “수술을 하지 않고도 목디스크 통증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. 평소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아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”고 조언했다.
메디컬투데이 김준수 (junsoo@mdtoday.co.kr)

[저작권자ⓒ 메디컬투데이. 무단전재-재배포 금지]